이라크등 대사관 복원-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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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아랍권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이집트와 수교한데 이어 현재 공관폐쇄중인 이라크.레바논.알제리에 대사관을 복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6일『이들 세나라의국내외 정치적 사정상 공관폐쇄는 불가피했지만 그 같은 비정상 상태를 조속히 정상으로 회복시키지 않고는 중동과의 유대 저변을넓히기 어렵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중동은 우리의큰 수출시장인데다 우리가 유류수입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지역이니만큼 협력강화는 외교적으로나 경 제적으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이라크의 경우 유엔이 최근 원유를 제한적으로 수출할수 있도록 제재를 약간 해제했는데 유엔제재가 풀릴 경우 곧바로우리 대사관을 복원할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유엔제재가 풀릴 경우 복구사업을 활발하게 벌일 것이므로 공관복원이 빠르면 빠를수록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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