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 3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의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도법스님(봉사상),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학상), 양희규 간디학교 교장(교육상)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상은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려 2006년 설립된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해 제정했다.

수상자 도법스님(59)은 지리산 실상사 소유 전답 10만여㎡를 내놓아 귀농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생활공동체 조성과 유기농법 확산을 통해 직장을 잃은 청장년층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04년 3월부터 ‘평화탁발순례’를 계속해오고 있다.

현택환(44) 교수는 세계 최초로 균일한 크기의 세라믹 나노입자 양산기술을 개발, 나노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 과학전문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한 그의 논문은 2005년 재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 뽑혔다.

양희규(49) 교장은 대안교육을 개척했다. 전인적인 인간, 자유 교육,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교육을 목표로 옷 만들기, 집짓기, 요리, 텃밭 가꾸기 등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와 일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모델을 고안했다.

수상자들은 다음달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받는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