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 사흘째 錦江유입-大田하수처리장 水門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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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大田=金芳鉉기자]대전시유성구원촌동 하수처리장 하수유입구에 설치된 비상문이 고장나 하루 30만t의 대전시 생활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3일동안 90만t의 하수가 하천으로그대로 흘러들어가 금강을 오염시키고 있다.
사고는 지난20일 오후5시30분쯤 하수처리장 하수유입로 비상문과 축을 연결하는 연결핀이 부러지면서 수문이 아래로 떨어져 수로를 가로막는 바람에 일어났다.대전시는 사고가 나자 바로 수문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고있으나 수문이 수로 진 흙속에 박혀있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23일 오전까지는 닫힌 수문을 들어올려 하수처리장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서 흘러든 하수는 5~6일뒤 부여취수장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부여.공주.논산과 이리등 충남과 전북 10여개 시.군이 식수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22일 대청댐물을 초당 10t에서 14t으로 늘리는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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