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출국 피하려다 버스치여 女 베트남人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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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 18일 오후4시15분쯤 서울서초구반포동 경부고속터미널 하차장에서 베트남 산업연수생 웬 티 리엔(25.여)이 중앙고속버스(운전사 嚴鎭鎔.55)에 치여 숨졌다.리엔은 지난 11일 연수중인 D산업에서 도주했다 하루만에 붙잡혀 한. 베트남 산업연수생 규정에 따라 이날 오후7시30분 비행기편으로 베트남으로강제출국할 예정이었다.리엔은 이날 D산업 朴모(35)대리와 함께 강제출국을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으며 朴씨가 짐을 챙기는 사이 버스에 서 뛰어내려 타고온 고속버스밑에 숨어있다 버스가 후진하는 바람에 바퀴에 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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