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기 市道탁구국가대표 빠져 혼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지난 18일 잠실체육관에서 개막된 제11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시.도대항 탁구대회는 올시즌 실업팀의 시즌오픈 대회로 당초 세계선수권대회(5월1~14일.天津)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불참이결정되면서 맥빠질 것으로 우려됐다.그러나 팀마 다 우승컵을 움켜쥘 수 있는 절대호기로 판단하고 달려드는 바람에 열기가 여느대회 못지 않다.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여자탁구 최강은 제일모직.그러나 박해정(朴海晶).김분식(金分植).유지혜(柳智惠)등 에이스가 대표팀에차출되는 바람에 신인 이은실(李恩實)이 에이스로 나선 형편이다.대한항공도 박경애(朴경애).김무교(金戊校)두 기둥이 빠져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
대신 평소 정상권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외환은행.한국화장품.
현대등이 저마다 강력하게 대시하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해 6월종별선수권우승팀인 외환은행은 한명도 대표팀에 뺏기지 않아 가장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김혜란(金惠蘭). 원순옥(元順玉)등 주전들이 고른 기량을 갖춰 4단1복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 0순위로 꼽힌다.
지난해 현정화(玄靜和).홍차옥(洪次玉)의 은퇴로 전력이 급전직하한 한국화장품도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오른손 셰이크핸드 수비수 강현주(姜炫朱),오른손 펜홀드전형으로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진민지(陳珉志).한광선(韓光善)등이 선전하면 정상이 멀지 않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창단 5개월의 현대도 李에리사감독이팔을 걷어붙이며 겨울훈련을 강행해온 탓에 신생팀치고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밖에 이정임(李正任).김은숙(金恩淑)이 버티는 대우증권 도 이번이 찬스라는 내심을숨기지 않고 있다.
金相于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