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로스 내한

과거의 명성을 바탕으로 사업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연간 4백시간 이상을 이 비행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장 코스설계.의류.클럽(채)제작.CF출연.에이전트사업 등손대고 있는 사업만도 6~7개.그의 총재산은 5천만달러(3백85억원)상당의 유가증권을 포함,3억5천만달러(2천8백35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골프 뿐만 아니라 사업에서도 「돈황제」로 군림하고 있다.그의 주력사업은 코스설계와 골프의류사업.그가 전세계에 설계한 코스는 1백90여개에 달한다.1백20개는 이미 문을 열었고 35개는 건설중이며 35개는 설계중이다.설계료는 코스당 1백만달러(8억원 )정도로 코스설계로만 1천5백2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그가 주식전체를 소유하고 있는 「골든 베어(황금의 곰)」브랜드 의류업체인 골든베어 인터내셜사는 지난해 4백억원의 수익을 냈고 아시아지역에서만 매년 7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현재 국내에 있는 골든베어 전문점은 85개.
지난 1월 미국에서 방송을 시작한 골프전문 케이블TV인 「골프채널」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2년전 클럽제작업체를 설립했으며 TV프로제작업체인 골든베어프로젝션사는 지난해 3편의 골프프로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또 링컨머큐리.록포트등과 전속광고계약을 체결,7백만달러(56억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
『유일한 라이벌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말하는 그는 『한국에 골프스쿨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오는 96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코오롱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1년 프로골퍼가 된뒤 메이저대회 18승을 비롯,통산 71승을 기록중인 그는 지난달말 트레디션대회에서 우승하는등 아직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그는 이날 오후 뉴코리아CC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들과 함께 골프클리닉을 겸한 라운딩을 실시한뒤 21일 오전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