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념관지어 체육진흥공단 입주-문체부 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체육계의 숙원이었던 올림픽 기념관이 건립된다.
문화체육부는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용하고 있는 올림픽회관을 대한체육회에 영구임대하는 대신 올림픽공원내에 올림픽 기념관을 건립 부설건물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입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진흥공단 직원들이 올림픽회관을 체육회에 영구임대키로 한 정부 방침에 반발 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이들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차제에 체육 박물관인 올림픽 기념관을 짓기로 한 것이다.
88올림픽 직후부터 거론돼온 올림픽 기념관 건립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직후 추진위원회(위원장 姜英勳)가 구성됐으나 정부가 체육계의 시급한 과제인 체육회 단독건물 확보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반대해 보류됐었다.
올림픽 기념관이 건립되면 현재 태릉선수촌에 보관중인 올림픽및아시안게임 출전 유류품 1천6백여점과 올림픽파크텔 3층에 있는88올림픽 기념관의 전시품등을 통합 전시하게 된다.
〈諸廷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