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川 시민휴식공원 조성-축구.씨름장등 체육시설 들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쓸모없이 방치돼 있는 안양천 고수부지가 간이축구장.궁도장.씨름장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시민휴식공원으로 조성된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14일 안양천 하구 양화교~철산여중앞 철산교 구간(9.5㎞)에 간이축구장 다섯곳을 조성하는등 올해부터 97년말까지 총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대규모 시민휴식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양화교에서 신정2교에 이르는 고수부지 서쪽 양천구 구간 5.3㎞에는 간이축구장 2곳을 비롯,▲씨름장 3곳 ▲궁도장 1곳 ▲농구장 1곳 ▲배구장 2곳 ▲롤러스케이트장 2곳등 체육시설과 주차장.놀이마당등이 조성된다.
또 같은 구간 고수부지 동쪽 영등포구 구간에는 대형 휴게광장을 비롯,간이축구장 2곳과 농구장 4곳,다목적운동장 2곳 등이설치된다.
신정2교에서 안양교에 이르는 구로구 구간(1.9㎞)은 수질을개선하고 생태적 조경을 가꾸기 위해 하천변에 갈대밭을 조성하고,게이트볼장.간이축구장.농구장.배구장등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함께 안양교~철산교구간(2.1㎞)에는 배드민턴장 3곳과 롤러스케이트장 1곳.조깅코스.산책로등을 조성해 주도록 광명시에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같은 공원조성과 함께 안양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하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홍수등에 대비하기 위해 제방을 대폭보강할 계획이다.
〈李啓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