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교량 통째로 훔쳐간 간큰 도둑

중앙일보

입력

체코에서 철도 교량에 대한 절도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과의 국경도시 헤프(Cheb) 시에 있는 한 철도 교량이 도난을 당했다. 도난당한 교량은 무게 4t 규모로 다행히 철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더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수많은 절도 사건을 봐왔지만 이번과 같은 절도 사건은 처음”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범인이 사용하기 위해 가져갔는지 고철상에 팔아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범행의 표적이 된 교량은 한 회사가 관리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사건 발행 직후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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