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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뜨거움을 보여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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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겨울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고부 15km 개인경기에서 전북의 김선수가 과녁을 겨냥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겨울스포츠의 축제’ 제89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338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빙상·아이스하키·스키·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경기는 하이원리조트·용평 알펜시아 리조트·강릉실내빙상장·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목동 아이스링크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겨울스포츠의 불모지였던 부산에서는 북구 문화빙상센터가 컬링 경기장으로 지정돼 처음으로 겨울체전 손님을 맞는다. 같은 기간 하이원스키장과 춘천 의암빙상장 등에서는 선수단 422명이 참가한 제5회 장애인겨울체육대회가 함께 열린다.

개회식은 19일 오전 11시 하이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장애인체전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5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참관할 예정이다. 토니 쿠리(레바논), 사미 무달랄(시리아), 발레리 보르조프(우크라이나), 이반 디보스(페루), 히참 엘 게루(모로코) 등 IOC 위원들은 개회식에 참석한 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이번 체전 알파인 스키에서는 ‘맞수’ 강민혁(용평리조트)과 김형철(하이원)의 대결에 ‘떠오르는 신예’ 정동현(하이원)이 가세해 3파전을 펼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빙상에서는 일찌감치 대회 불참을 선언한 ‘피겨 요정’ 김연아(군포 수리고)를 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고등부 전관왕이 예상되는 김학진(강릉농공고),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노아름(세화여고) 등 미래를 이끌 꿈나무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대회 7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해 2위 강원도와 3위 서울시의 추격전이 불꽃을 튀긴다.

KBS2 TV가 20일과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스키와 빙상 종목 등을 중계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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