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고급가구 쏟아진다-曲面 고광택처리.상감기법 제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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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고급화한 가구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곡면 고광택처리와 가구표면 모자이크식 처리로 입체효과를 살린가구도 개발됐다.또 항공기의 날개등을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수 구조체도 가구에 응용돼 가벼우면서도 뒤틀림이 없는 가구도 나왔다.
에이스침대 계열사인 로사가구는 국내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곡면 고광택 도장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가구업계에 평면 도장은 오래전부터 선보였으나 곡면도장은어려움이 많았다.곡면 고광택 기법은 에이스침대의 로사가구가 첫도입한 것으로 컴퓨터화된 로봇이 모든 부위를 균일하게 도장을 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해 생산된다.
로사가구는 이같은 도장기술의 확보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정통가구를 주로 생산해온 구에르니 공장장과 이탈리아.스페인기술자 30여명을 초빙해 가구제작에 나서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도 로봇스프레이 방식으로 도장을 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벌집모양의 특수구조체를 패널속에 꽉 채워넣는 공법으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가구를 만들고 있다.특수구조체를사용함으로써 뒤틀림 현상도 없애 새로운 가구로 선보이는 계기를마련한 것이다.
전통가구를 제작하는 노송가구.사임당가구등에서도 상감기법을 자체 개발,가구제품 생산에 응용하고 있다.원목의 표면을 깎아내 손으로 만져서는 입체감을 못느끼지만 시각적으로 입체효과를 주는기법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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