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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첫날 이모저모-이글도 8개나 나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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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마스터스 첫라운드는 미끄럽기로 악명높은 오거스타 내셔널GC의 그린이 젖는 덕택(?)에 언더파 골퍼가 33명이나 양산.
오전부터 소나기와 이슬비가 오락가락했고 종일 흐려 마치 거울처럼 미끄럽다는 그린이 심술을 부릴 여지가 준 것.
33명의 언더파 기록은 역대 최고기록인 35명에 2명 모자라는 것이며,한 라운드에 1개가 나오기 어렵다는 이글도 8개나 나온 것도 바로 이같은 효과 덕분.
○…잭 니클로스가 첨단 골프채에 대한 비판론을 제기,주목을 끌었다. 경기후 니클로스는 전날 연습라운드에서 비제이 싱(피지)이 4백85야드의 미들홀에서 피치샷으로 어프로치하는 것을 지적하며『전성기의 나도 그런 일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비거리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대회측은 무혐의 처리 ○…칩 벡이 라운드중 나침반을 사용,규정위반 시비를 불러일으켰다.
벡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후『캐디가 나침반을 들고 풍향을 정확하게 알려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자「골프채외에인공적인 기구나 비정상적인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골프규칙14조3항의 위반시비가 붙은 것.
항의를 받은 오거스타 내셔널측은『캐디가 나침반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비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며 무혐의 처리.
***닉 프라이스 4오버파 울상 ○…첫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모았던 남아공의 어니 엘스는 이븐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영국의 닉 팔도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으며,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1위 닉 프라이스는 4오버파 76타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오거스타(조지아州)=外信綜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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