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 제일모직과 스폰서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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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인왕 후보인 송아리(18) 선수가 3일 제일모직 빈폴골프와 3억원에 1년 스폰서 계약을 했다. 대회 상위 입상과 신인왕 타이틀 등에 대한 인센티브는 별도다. 연간 계약금 3억원은 LPGA 투어에서 이미 2승을 올린 박희정(24.CJ), 한국여자프로골프 간판스타로 군림하다 LPGA 투어에 뛰어든 강수연(28.아스트라)선수 등과 맞먹는 금액이다. 송선수는 "앞으로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빈폴 골프는 "우선 1년 계약을 했지만 2002년 빈폴골프 브랜드를 만들 때부터 인연이 있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송선수를 스폰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PGA는 3일 홈페이지(www.lpga.com) 초기 화면에 송아리 선수를 모델로 내세웠다. LPGA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할 뻔했던 송아리 선수는 곧 스타가 될 것이다. 올해 신인으로서 우승을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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