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백69명 적발-신형측정기 동원 어제 일제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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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7일밤 서울시내 전역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됐다.그러나 단속방침이 사전예고된 탓인지 음주운전 적발자는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일제검문검색과 함께 실시된 이날 단속에 교통경찰은 물론 파출소직원과 방범순찰대등 기동대원까지 동원,서울시내 경찰서별로 2개 지역이상 모두 60개 지역에서 4백10개 단속반,1천9백20명이 투입했다.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 운전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앞으로 무기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단속에는 단속경찰이 운전자의 입가에 10㎝정도 갖다대면 혈중알콜농도 0.02%이상일 경우 빨간불이 들어오는 막대기모양의 일제 음주감지기와 검사오차가 혈중알콜농도 0.001%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기록이 검사이후까지 보 관되는영국 라이온사의 SB400 신형 음주측정기가 첫 선을 보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단속에서 모두 1백69명을 적발,음주특정을 거부하거나 면허없이 음주운전한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백6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홍병기.장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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