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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람들>"YTN인터내셔널" 진행 이지은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방송초 지각을 하곤 했는데 저를 기다리고 있는 스탭들이 너무 많은 걸보고 새삼 책임감을 느꼈어요』.YTN이 대표적 특색프로로 내세운「YTN인터내셔널」의 진행을 맡고있는「신세대」이지은(24)앵커는 방송 한 달이 지난 지금 앵커우먼 의 화려함보다는 무거운 책임과 역할에 다시금 눈뜨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이화여대불문과를 졸업한 그의「방송」에의 꿈은 대학1학년때부터.아무 생각없이 교내방송국 PD를 지원했다가 낙방한 뒤론 마치「끼」같은 방송에의 꿈이 계속 싹터왔다고.지난해 케이블TV 뉴스채널인 YTN에 입사,앵커에의 오랜 소 망을 이뤘으나그간 동경해왔던 공중파 앵커우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 변화가 요구됐다.『옷.머리를 정장하고 엄숙한 표정뿐인 공중파 앵커의 고정관념에서 깨어나라』는 것.티셔츠도 입어보고 즐거운 뉴스는 웃음으로 전해줄 줄도 아는 CN N.ABC.Today's Japan등 외국앵커로의 마인드전환이 필요했다.
『덕분에 월드뉴스를 진행하며 원숭이가 나오는 영상에 터져나온웃음이 그다음 전쟁얘기에도 그치질 않아 실수 한적이 있어요』.
대학재학중 프랑스 투렌에 1년간 어학연수를 갖다온 그녀는 전무한 방송경력에도 불구,YTN의 간판프로인「YTN 인터내셔널」의「세계 세계인」「아시아 아시안」「토픽월드」등의 코너를 전담중이다.그러나『얼굴이 펴지는 데만도 상당시간이 걸릴 정도로 떨리고어렵다』는 게 그녀의 솔직한 고백.
글 崔 勳기자.사진 吳東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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