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해설이 있는 가정음악회 9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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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월 둘쨋주 일요일 오후 온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세대간의 대화부족과 단절감을 극복,올바른 가정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의도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은 물론 좀처럼 음악회장을 찾기 힘든 부모들에게 가족동반 주말 나들이의 좋은 기회다.특히 책임평론가가 연주가들을 엄선하고 해설로 음악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 네번째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목관악기 독주와 5중주」라는 테마로 목관악기의 음색과 기능을 설명하고 음악을 듣는다.목관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선율악기와 화음악기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매우 중추적인 악기군으로 악기마다 다양한 음색이특징이다.
플루트가 연주하는 쇼팽의 『로시니 주제 변주곡』을 비롯해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 a단조』,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차례로 감상한 후 목관 5중주로 라벨 『쿠프랑의 무덤』을듣는다.또 소프라노 이인숙이 특별출연,김규환의 『남촌』등 한국가곡과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카탈라니의 『저멀리』를 들려준다. 플루트 이혜경(한양대강사),호른 김영률(서울대교수),바순조윤섭(코리안심포니 수석),클라리넷 이창수(코리안심포니 수석),오보에 김형섭(서울시향 수석),피아노 김성희(트리니티 트리오멤버).정미애(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등이 출연한다 .
음악회가 끝나고 출연 음악가들이 로비에서 팬 사인회를 가짐으로써 청중과 연주자와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입장권 1만원((273)4455).
李長職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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