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 선거출마 예상자들 책 잇따라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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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6월27일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출마 예상자들이 책을 잇따라 펴내고 있다.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前경북지사 우명규(禹命奎)씨는 6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주식회사 경북,21세기를 연다』(도서출판 오름刊.2백88쪽)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禹씨는 이 책에서 대구~포항~환(環)동해권을 주축으로 세계화를 꾀하는 「뉴(NEW) 테이프(TAPE)」운동을 주창하고 있다.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시대의 농정과 새로운 지방정부의 역할론을 도지사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기술했다.
최근 민자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대구시장출마를 선언한 문희갑(文熹甲)씨도 지난달 14일 『함께 사는 경제』(이가책刊.2백71쪽)를 펴냈다.
계명대초빙교수인 文씨는 경제이론가 답게 이 책을 통해 세계화.지방화시대에 걸맞은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 시장출마를 선언한 자유민주연합 유수호(劉守鎬)의원도 자신의 국회본회의 발언.상임위원회 활동등을 소상하게 담은 『법의지배를 통한 인류평화』(코리아마케팅刊.2백52쪽)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굳힌 민주당 신진욱(申鎭旭)의원은지난해말 자신의 삶 및 40년 정치생활중 느낀 단상(斷想)을 담은 『팔공산 산지기』(풀빛刊.2백65쪽)를 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출마예상자들의 잇따른 책 출간에 대해 일부에서는 『간접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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