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직전 안중근의사 사진원본 국내로 반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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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광복 50주년및 안중근(安重根)의사 순국 85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순국 직전의 사진원본이 순국기념일 하루전인 지난달 25일 국내에 반환됐다고 4일 안중근의사 숭모회가 밝혔다.
이 사진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安의사가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고 난 다음 체포돼 여순관동군 헌병대로 압송될 당시 호송에 참여했고 이어 여순감옥에서 安의사의 간수역을 담당했던 지바토시(千葉十七)가 소장해 오던 것이다.
일찍이 이 사진은 이상원(李相元)화백에 의해 영정으로 그려져국내에 널리 알려져왔던 것으로 安의사가 순국직전 써준 『爲國獻身軍人本分』(보물1150호)이란 휘호와 함께 지바토시가 원본을보관해왔다.
〈金蒼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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