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 직장인 대항전 큰 인기 … 2회대회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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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첫 직장인 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둔 KT팀의 모습.

바둑TV가 최근 끝난 ‘직장인 대항전’의 인기에 고무되어 2회 대회를 준비 중이다.

예전에 웬만한 직장에는 바둑판이 필수품이었으나 21세기 접어들며 바둑판도 사라지고 동호인들의 모임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바둑의 뿌리는 깊어 첫 대회가 열리자 LG전자, GS칼텍스, 포스코,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KT, 현대중공업, 우리은행, 대한항공, 삼성물산, 농심, 대우건설, 한라건설, SKT, SKC, LIG생명 등 16개 대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최강으로 꼽힌 팀은 현대자동차. 준결승까지 단 한 판도 지지 않고 매번 2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 우승팀은 KT. 거듭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르더니 현대자동차와의 결승에서도 첫판을 내주고 2연승, 2대1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바둑TV는 이 대회의 반향이 크자 두 개의 대회를 잇달아 준비 중이다. 하나는 교직원이나 의사와 같은 직능 별 대회. 다른 하나는 최근 끝난 대회와 같은 방식이되 팀 수를 더욱 늘려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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