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과기원,産學공동연구실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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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LG전자(대표 李憲祖)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산학공동연구실인「메카트로 연구실」을 개설했다.
이번 공동연구실 개설은 산학(産學)협동을 통해 기술협력및 첨단 기술인재를 함께 육성해 나간다는 양측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것이다. LG전자는 이 연구실에 회사 연구인력을 파견해 KAIST 교수진의 기술자문을 받아 핵심생산기술에 대한 각종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파견기간은 단기 프로젝트의 경우 3~6개월이며 중장기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디지털계측.공장자동화(FA).생산정보시스템.정밀가공.정밀금형기술등이다.
LG전자는 연구지원을 위해 우선 올해 1억5천만원을 투입하고연구 프로젝트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금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양측은 또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KAIST외 다른 대학의교수를 초청해 자문하는 교수자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회사에서 육성하고 있는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산학 장학생들을 공동연구실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에따라 KAIST가 운영하고 있는 연구원 학생으로 등록한 LG전자의 연구원 학생들도 이번 프 로젝트에 협력하게 된다는 것.
LG전자와 KAIST는 이미 지난 93년부터 기술협력관계를 이어 왔다.
이번 연구실 개설에 앞서 작년 3월 기술협력 프로젝트 계약을체결했으며 8월에는 기술협력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
이같은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로터리 컴프레서,제조공정의 압축실 조립장치,전자총 공정검사 자동화 설비,섀도우 마스크 측정기,VCR헤드조정기등 4건의 신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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