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美스탠퍼드大 레널즈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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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난류(亂流:Turbulence)엔지니어링은 첨단산업 분야에서필수적인 연구과제다.자동차.항공.선박등 움직이는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선 난류공학의 적용이 필수적이다.세계적 난류엔지니어링의대가인 美스탠퍼드大 윌리엄 C 레널즈교수를 3 0일 오전 서울하얏트호텔에서 만났다.그는 미국 GM의 기술자문교수이기도 하다. -한국방문 목적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항공대에서 열린 제2회 국제난류엔지니어링 세미나에 참석하고 포항제철. 포항공과대 관계자들과난류공학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했다.
-난류공학은 무엇인가.
▲난류란 공기의 흐름이 어떤 저항에 부딪칠때 마찰을 일으키며생기는 일종의 소용돌이다.이 난류의 흐름을 연구하는게 난류공학이다.항공기.선박은 물론 자동차에도 난류이론을 잘 적용하면 저항계수가 적은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
-자동차에 있어서 난류의 중요성은.
▲설계단계부터 난류이론을 잘 적용해야 한다.얼마나 첨단화된 난류이론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연료소비량과 소음등을 현저히 줄일수 있어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수 있다.
-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일류가 되기위해 분발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한국은 근로자들 교육수준도 높고 창의성이 좋아 한국자동차산업의 장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자동차산업 연구에 필수적인 슈퍼컴퓨터등 연구시설이 아직 부족한 것같다.공기역학에 관한 연구를 위한 풍동(風棟)실험과 난류연구에는 슈퍼컴퓨터가 필수적이다.한국자동차업체들이 슈퍼컴퓨터 같은 첨단연구시설에 투자를 많이 해 연구인력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컴퓨터를 활용한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해야한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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