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스 세니터스 대파 펭귄스 추격 따돌려-NH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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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LA=許鍾顥기자]피츠버그 펭귄스가 약체 플로리다 판다스에 덜미를 잡힌 사이 퀘벡 노르딕스가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최고의 승률팀 자리를 지켰다.
펭귄스와 같은 북동부조에 소속된 노르딕스는 26일 약체 오타와 세니터스를 맞아 11골을 터뜨리는 고득점력을 자랑하며 11-4로 낙승,펭귄스의 추격을 3포인트차로 밀어냈다.
노르딕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22승3무6패를 기록,47포인트를 챙겼다.
반면 펭귄스는 같은날 판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2-0으로 셧아웃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노르딕스의 추격에 제동이걸렸다. 간판스타 마리오 르뮤도 없이 분전해온 펭귄스는 21승2무9패로 44포인트를 마크하고 있다.
올시즌 개막부터 줄곧 조 선두 뿐만 아니라 NHL 최고승률을다퉈온 두 팀의 대결은 후반으로 접어든 올시즌의 최대 관심사로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르딕스와 펭귄스가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사이 지난해 챔피언 뉴욕 레인저스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대서양조 선두로 부상했던 레인저스는지난주 상승세의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최근 일곱경기에서 3무4패로 슬럼프에 빠져 조4위로 추락했다.
현재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다면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버펄로 세이버스.플로리다 판다스와 경쟁을 벌여야 할 형편이다. 올시즌 파업으로 팀당 48경기로 일정이 단축된 NHL은 지구별로 각조 선두가 1,2번 시드를 나눠가진 후 나머지 팀중상위 6개팀이 플에이오프 진출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프로농구와 마찬가지로 지구마다 8개팀씩 모두 16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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