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연쇄할인점 점포 단장 투자비해 수익 미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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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점포를 새로 단장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연쇄할인점은 그러한 투자에 대한 성과를 단기적으로는 크게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마트를 포함한 다수의 美연쇄할인점은 빠르게 늘어나는 경쟁업체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점포를 혁신적으로 단장하느라 최근 수년간 35억여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K마트의 경우 全점포의 3분의 2가 새 단장을 끝냈지만 새로 개조한 점포와 그렇지 않은 점포의 매출은 연 6%밖에차이가 나지 않았다.들로이&타시社가 美주요 유통업체에 관해 5년간 연구한 바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체가 점포 혁신의 비용을상쇄할 만한 충분한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평균 20여년이 걸린다. 『심지어 일부 회사는 투자액마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유통업체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서비스를 감독하는 폴 A 퀘닉스버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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