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일본으로 수학여행-대전 대덕中 2학년 전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大田=金芳鉉기자]대전 대덕연구단지안에 있는 대덕중학교(교장尹盛雄)가 2학년 학생 3백30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여름방학을 맞아 3박4일의 일정으로 구마모토(熊本)현등 일본지역 문화탐방을 계획하고 있다.세계화시대를 맞아 학 생들에게 견문을 넓혀주자는 뜻에서다.
이번 해외탐방계획은 한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어서 다른 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해외탐방은 학부모들이 먼저 제안했다.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이고 자녀와 함께 외국에서 1년이상 살다온 경우가 37%나 돼 해외에 나가는 일이 이들에겐 새삼스런 일이 아닌 것이다.
학교측은 이같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외문화탐방 추진에 나섰다.학부모들을 상대로 의견조사도 했다.그 결과 압도적 다수(94%)가 찬성했다.
학교측은『너도 나도 세계화를 외치는 요즘 과감하게 해외로 나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탐방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10여년전부터 중고등학생들에게우리나라는 물론 동남아.남미까지 수학여행을 보내 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