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보통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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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팔자,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다. 긍정의 힘을 믿으라는 얘기다. 하지만 아흔 아홉 굽이 인생길, 늘 좋게만 생각할 수 없는 게 우리네 삶이다. 시시각각 부정적인 마음이 고개를 내밀 때, 작가는 ‘반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3초! 3초에 해답이 담겨있단다.


『목표달성 3초력』은 3초 간의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객쩍은 소리 같다고? 남녀가 첫눈에 반하는 것, 어려운 일을 앞두고 ‘화이팅’을 외치는 것, 지친 동료에게 격려의 한마디 건네는 것 모두 3초면 충분하다. 선택의 기로에서 3초는 성공과 직결되는 시간이 될 수도, 기회를 떠나보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은 긍정으로의 기분 전환이 빠른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실패해도, 상사에게 혼이 나도,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지 못해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 나아가는 힘이 중요하다. 그 힘은 3초 동안 긍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기분을 전환하는 데서 나온다. 저자는 이 힘을 ‘3초력’이라 부른다.

이 책은 자신의 뇌를 ‘성공하는 사람의 뇌’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가 대뇌생리학과 심리학에 기초해 고안한 능력개발방법은 뇌에 특정조건을 부여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시킨다. ‘보통 사람’과 ‘잘 나가는 사람’은 이렇듯 매우 짧은 시간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당신은 아주 옛날부터 꿈을 꾸었고, 꿈이 있었기에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꿈을 실현할 희망보다 당신의 뇌 어딘가에서 ‘실현불가능’이라고 제멋대로 내려진 결론 때문이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는 성공의 발판이다. ‘나는 남과 다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인간의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는 것. 간단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성공한 사람이 5%라면, 그렇지 못한 95%는 일에 앞서 대부분 부정적 자기암시를 걸고 병적으로 고민한다. ‘할 수 있을까?’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피해갈 방법은 없을까?’

저자가 말하는 3초력의 기본이자 핵심은 ‘늘 긍정적이고 희망에 차 가슴 설레는 상태로 있는 것’이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뇌 가운데 ‘대뇌변연계’에 있는 ‘편도핵’이란 작은 조직이다.

책은 편도핵이 받아들인 불쾌하고 부정적인 데이터를 재미있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 쌓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간단한 말과 이미지, 그리고 행동을 통해 누구나 3초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책 중간 중간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넣었다. 책장을 넘기고 독자 스스로 빈칸을 채워가면서 성공을 향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 마인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저자 니시다 후미오는 일본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연구·지도의 개척자로 불린다. 30여 년 전부터 과학적 멘탈 트레이닝 연구를 시작해 독자적인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고안해왔다.
현재 일류 운동선수의 멘탈 어드바이저로, 기업의 사원교육 전문가로, 직장인의 잠재능력개발 강사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영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니시다 모임’은 문하생이 수천 명에 이를 만큼 일본 전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성공하고 싶은가? 당신에겐 지금 30년보다 3초가 필요하다. 168쪽. 9000원.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yiks@joongang.co.kr
자료제공= 비전과리더십 / 02-207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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