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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배구슈퍼리그결산>上.남자는 초강세 여자는 하향평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95배구슈퍼리그는「남자는 초강세,여자는 하향평준화」현상이 두드러졌다.
남자배구의 전력이 여자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화돼 일단은 남자의「판정승」으로 일단락된 셈이다.
남자배구는 스파이크가 한층 날카로워진데다 서브리시브나 블로킹등 수비력에서도 여자에 비해 우월했다.
남자부 경기에 관중이 더 몰린 것은「오빠부대」에 힘입은 바 크지만 경기내용도 여자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내용도 알찬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남자부 최고 공격수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임도헌(林度憲.현대자동차써비스)과 인기상을 받은 신진식(申珍植.성균관대3)으로 나타났다.
임도헌은 슈퍼리그 기간중 1천5백27회의 공격을 퍼부어 8백64개(득점2백52.득권5백10)를 성공시켰다.2위 신진식도 1천3백16개의 공격중 6백91개를 득점.득권에 연결시켰다.
이들의 공격성공률은 각각 50.03%와 52.51%로 여자부톱선수들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남녀부 경기수가 달라 공격성공의 비교는 어렵지만 여자부에서 공격 1,2위를 마크한 장윤희(張潤喜.호남정유)와 이인숙(李仁淑.현대)의 성공률 42.87%와 40.95%보다는 10%정도높은 수치다.
수비의 관건인 서브리시브의 정확도도 남자의 경우 1,2위에 랭크된 이호(李虎.명지대)와 강성형(姜聲炯.현대차써비스)이 나란히 66%의 높은 정확성을 보인데 반해 여자는 1위인 이인숙이 56%,2위 최애리(崔愛利.흥국생명.52%)부 터는 50%대 이하로 떨어진다.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남자가 훨씬 안정됨으로써 경기의 박진감과흥미면에서 관중흡인력이 높았다는 결론이다.이와관련,이창호(李昌浩.효성)감독은 『여자부는 유망신인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예전에 비해 선수들의 공격파워가 현저히 줄어든 반 면 남자부는 장신거포가 줄줄이 등장,경기도 훨씬 흥미로웠다』고 분석했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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