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래픽>관중수,농구가 배구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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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오빠부대」들의 뜨거운 성원속에 치러진 배구와 농구의 겨울시리즈 입장객 명세서는 어떻게 나왔을까.결론적으로 말해 총입장객수입과 관중수에서는 예상대로 농구가 배구를 앞선 반면 하루평균관중수에서는 배구가 농구를 압도했다.
배구.농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1일 끝난 배구슈퍼리그는 57일간의 경기에 38만2천9백69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경기일수가 하루 적은 지난해 23만4천3백85명의관중을 끌어들인데 비해 무려 14만8천여명이 늘 어난 숫자다.
지난달 끝난 농구는 72일의 대장정 기간중 40만5천4백4명의관중이 입장했다.
입장수입은 농구가 13억3천7백57만8천원을 기록,배구의 6억5천8백만원을 두배 가까이 앞질렀다.배구가 관중입장수에 비해수입이 현저히 뒤진 것은 여섯차례의 지방경기중 상당수가 학생단체 입장(1인당 1천원)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그러나 하루평균 관중수에서는 배구가 6천7백18명으로 5천6백31명의 농구를 1천1백명정도 앞섰다.이는 배구협회가 관중들이 많이 몰리는 대학부경기와 현대차써비스.LG화재등 실업부경기를 하루 한차례씩 적절히 안배,관중을 불러들이는데 한몫 단단히했다는 풀이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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