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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지도자, 후계자로 26세 아들 책봉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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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04면

‘두바이의 기적’을 일군 통치자 셰이크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59)은 아들 셰이크 함단 빈 모하마드 알 막툼(26·사진)을 후계자 격인 왕세자로 책봉한다고 2일 발표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아들 셰이크 함단은 두바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영국으로 유학해 아버지가 다닌 샌드허스트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런던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2006년 두바이 정부의 실질적 권력기구인 두바이집행위원회의 의장으로 임명돼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2월 발표된 ‘2015 두바이 전략계획’ 을 세울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모하마드는 또 다른 아들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마드 알 막툼(25)을 두바이 부(副)통치자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는 95년 부지도자에 오른 셰이크 모하마드의 형 셰이크 함단 빈 라시드 알 막툼과 함께 2명의 부통치자를 두게 됐다.

두바이를 중동의 허브(중심도시)로 발전시킨 셰이크 모하마드는 형 이 사망하자 2006년 1월 지도자 자리를 승계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부통령 겸 총리를 맡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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