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봄 3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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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기고 사랑은/봄을 기다릴 줄 안다/기다려 다시 사랑은/불모의 땅을 파헤쳐/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리고/천년을 두고 오늘/봄의 언덕에/한 그루 나무를 심을 줄 안다'(김남주 '사랑은' 중) 아직 겨울 기색을 벗지 못했지만 겨우내 닫혀 있던 땅의 문을 열고 나무를 심는 계절, 봄 3월.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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