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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상황, 가장 싼 주유소 … 휴대전화는 다 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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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질문: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휘발유값이 가장 싼 휴게소는?

▶정답:천안휴게소. L당 1658원.

이처럼 전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가장 기름값 싼 주유소를 간단히 휴대전화로 알아볼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버튼을 서너 번만 누르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휴대전화로 휴게소별 주유소 기름값과 편의시설, 교통정보를 담은 인터넷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속방법은 휴대전화에 2504를 찍은 뒤 통신사별 인터넷 접속버튼을 누르면 된다. SK텔레콤은 네이트(NATE), KTF는 매직엔(magic n), LG텔레콤은 이지아이(ez-i)다.

그러면 ‘교통속보’와 ‘값싼 주유소’같은 정보항목이 담긴 초기화면이 뜬다. 연료를 넣고자 할 때는 ‘값싼 주유소’를 누르면 고속도로 노선별 선택이 가능하다. 휘발유·경유·LPG 등 연료별로도 최저가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별도 정보이용료는 없고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시간에 따른 데이터 통화료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홈페이지상 휘발유는 경부선 하행선의 망향휴게소가 1658원으로 가장 싸다. 가장 비싼 곳은 황간휴게소로 L당 1662원이다. 홈페이지에서는 휴게소별로 주유·식사·정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 항목이 표시돼 있어 운전자가 원하는 휴게소를 고를 수도 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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