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도 체인점 시대-경영노하우등 일체 지원 주문배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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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꽃집도 체인점 시대다.蘭꽃산업의 체인 사업부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서울동대문구제기2동에 꽃집 체인점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있다. 꽃집 체인점은 일반화원보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이 가능하고 노동시간도 적은데다 주부들의 취미생활도 겸할수 있어 주부들의 유망부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꽃집 체인점의 최대 장점은 주문 배달방식.
본사에서 싱싱한 꽃을 도매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화원운영자들이 이른 새벽 꽃시장에 나가 꽃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운 유통과정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체인점을 원할 경우 본사에서 실내 인테리어,재고관리 방법,마케팅 전략등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영노하우 제공은 물론 전문 강사의 지도로 꽃배송과 포장기술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체인점은 지난달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한달만에 서울과 경기지역등 수도권일대에 5개의 체인점이 개설돼 이달말 영업을 시작할예정. 체인점 개설은 2~5평 규모의 점포와 7백만원(5평 기준)정도의 자본으로 가능하다.
투자비는 실내 인테리어(1백50만원)와 장식장등 부자재(1백만원),간판(1백50만원),물품 보증금(50만원),물품비(2백50만원)등으로 사용되며 모든 시설은 본사가 직접 설치해 준다. 란꽃산업의 이철(李鐵.40)부장은 『꽃의 마진율은 절화와 관엽수를 포함해 40~50%(운송비용 제외)의 비교적 높은 편으로 7백만원 투자때 월 평균 1백50만~3백만원의 순수입이 가능하고 목이 좋거나 영업능력에 따라 훨씬 높은 수 익을 올릴수 있다』고 말했다.
순이익 3백만원은 하루평균 20만원(관엽수 1개,화분 난 2개)정도의 매출 실적을 올렸을 때 관리비등을 제외한 계산이다.
(929)8934~5.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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