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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自토론회서 또 개헌론-玄勝一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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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의 집권민주계인 유성환(兪成煥.전국구)의원이 국회 對정부질문에서 개헌필요성을 제기한데 이어 현승일(玄勝一)국민대총장이 6일 대통령 4년중임과 부통령제 신설의 개헌론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玄총장은 이날 민자당 정책위가 주관하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취임2주년 정책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현행 5년 단임의 대통령중심제가 국가발전을 위해 결함을 갖는 제도라고 판단될 때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 4년 중임의 정.부통령을 두는등 대통령중심제 원형에 가깝도록 헌법개정을 검토하는게 좋다』고 주장했다. 玄총장은 그러나『그럴 경우 어디까지나 현정권 담당자들의 정권연장 목적이 아닌 국가의 대계를 위한 충정의 발로라는 신뢰가전제될 때 그 진실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玄총장의 개헌론 주장은 金대통령 임기중 어떤 형태의 개헌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여당의 거듭된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민자당 정책위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정식으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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