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구체적 代案있나-국회對정부질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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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3일 이홍구(李洪九)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對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어 4,6일 이틀동안 상임위활동을 벌인뒤 7일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자당이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 선거에 대해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통합선거법개정안을 내고 회기연장도 고려하고 있어 종반 일 정은 불투명하다. 〈관계기사 4面〉 여야(與野)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6월지방선거와 관련한 정당공천배제여부등을 비롯해▲교육개혁방안▲노동관계법 개정▲농어촌 발전대책▲사회복지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신진욱(申鎭旭.민주.전국구).이현수(李鉉帥.민자.전국구)의원은 『교육부가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채 무책임한 아이디어들을 마구 발표,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일관성없는 교육정책을 따진뒤 『고교평준화의 해제는 公교육의 내실화 부터 먼저하고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신계륜(申溪輪.민주.서울성북을)의원은 『제3자개입금지등 노동악법은 국제적으로도 비난받는 문명국의수치』라며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민자당 김기수(金基洙.영월-평창)의원은 『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농민들은 앞으로 7년간 7조8천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42조원을 투입할 농어촌 발전대책의 보완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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