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페인黨 무장해제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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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더블린 로이터.AP=聯合]북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黨은 25~26일 이틀간 전당대회를 갖고 영국의「IRA 무장해제」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지난주 영국-아일랜드간 평화협정안 발표로 고조된 평화분위기에 새로운 대결국면이 조성 됐다. 신 페인당은 이날 회의에서 모든 정당들이 참여하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신 페인당을 참가시키는 대가로 IRA의 무장해제를 요구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게리 애덤스 신 페인당 당수는 북아일랜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단계 조치로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자신의 단독회담을 요구했다.
애덤스당수는 신 페인당이 다른 정당들과 마찬가지로 평화협상에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메이저총리가 다른 정당 대표들과 이미 단독회담을 가졌으므로 자신과의 단독회담도 그 시기만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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