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김용대 신임 부산시립미술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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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시는 부산시립미술관장에 전시.기획 전문가 김용대(48.사진)중앙대 겸임교수를 26일 임용했다. 김 관장은 "웅장한 고대광실(高臺廣室)도 사람이 살지 않으면 흉가(凶家)가 되기 쉽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고 사랑받는 열린 미술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술관장은 선수(작가.연주자)의 기량을 최대한 높여 팬(시민)들의 호응을 얻도록 하는 총 감독이나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과 비슷한 역할"이라며 '명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한성대 미술학과 졸업후 호암미술관 큐레이터와 삼성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뉴욕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아프리카 조각전,현대한국회화전,윤명로기획전,중앙비엔날레,한국의 미(美)등 대형 전시기획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인디펜던트 큐레이터(연구사).한국미술협회 감정위원.한국화랑협회 전문위원등을 맡고 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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