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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경선, 여론조사 - 투표 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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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의 새 얼굴은 누가 될까. 당내는 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는 이는 박근혜 의원. 지난 25일 '2억원 수수설'이 불거져 타격이 우려됐지만 '검찰의 朴의원 흠집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오히려 '대세론'이 힘을 받고 있다. 朴의원 역시 직접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당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거론되는 후보들 중 가장 적극적이다. 김덕룡.강재섭.이재오 의원 등은 불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의원과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외부 인사 영입도 검토되고 있다. 구당모임은 박세일 서울대 교수, 서경석 경실련 중앙위원장,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등과 접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파들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후보를 내든, 한 후보를 지지하든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 등은 특히 "당의 미래를 끌어 가고자 하는 분은 모두 출마하라. 당이 어려울 때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일부 중진을 겨냥했다.

이들은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방식을 결합한 형태의 국민참여 경선 방식 도입을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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