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고려·조선 도자 소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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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주먹 정도로 작지만 특별한 쓰임새를 위해 만들어진 도자기만 모은'고려.조선 도자 소품전'이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관훈동 성보갤러리에서 열린다. 전통 도자에 깃든 특유의 미감을 살피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높이가 3~12㎝쯤 되는 연적.향로 등 청자.분청사기.백자 110점이 나왔다. 상감의 국화당초문과 괴면 장식이 있는 향로(사진)는 고려 후기에 제작된 나전칠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어깨 부분에 독특한 형상의 귀면이 장식돼 눈길을 끈다. 개구리 모양을 한 청자 연적, 복숭아 형태를 띤 분청사기 연적, 불수가 그려진 묵호 등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도자가 선보인다. 02-730-8478.

*** 바로잡습니다

2월 27일자 S5면 '고려.조선 도자 소품전' 기사 중 성보갤러리의 주소를 서울 경운동으로, 전화번호는 02-734-4988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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