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천연가스개발 실패-油開公,시추선등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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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蔚山=聯合]울산 동남방 47㎞ 해상에서 실시돼 오던 천연가스개발 사업이 실패로 끝났다.
14일 한국석유개발공사(PEDCO)에 따르면 12일 이곳 가스전에 대한 최종 평가정(評價井)시추 결과 상업성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시추작업에 참가한 전직원을 철수시키는 한편 시추선펠컨호(웨스턴 애트우드사 소유)는 중국과의 협약 에 따라 중국연안으로 이송중이라는 것.
석유개발공사는 지난 87년 이 가스전이 발견됨에 따라 국민의기대속에 7년여간 10개의 시추공을 뚫었으나 상업성이 있는 매장량인 3천억큐빅피트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석유개발공사는 6광구에 탐사선 오션 웨스턴호를 띄워놓고오는 4월까지 해저 지질탐사를 계속키로 했는데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대륙붕 탐사 및 시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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