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집단시설지구 공원 새 단장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집단시설지구 공원이 새로 단장된다.

　대구시는 시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동구 용수동 동화집단시설지구 공원에 인공 소하천과 암벽 등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20억원을 들여 소하천과 암벽·롤러스케이트장을, 내년에는 10억원을 들여 집단시설지구 진입로 확장공사를 벌인다.

　인공 암벽은 높이 15m에 너비 20m, 롤러스케이트장은 1300㎡ 규모다. 또 시민이 쉴 수 있도록 인근의 물길을 당겨 폭 3m, 길이 114m의 인공 개울을 만들기로 했다. 동구 백안동에서 집단시설지구로 진입하기 직전(동화사 입구)까지 너비 15m의 꼬불꼬불한 길 110m도 20m로 확장한다. 차량 통행이 많지만 도로가 너무 좁아 교통 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강점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과 등산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휴식공간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체 면적 42만3000㎡인 동화집단시시설지구에는 식당·호텔·야영장·주차장·공연장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는 유명 사찰인 동화사와 파계사가 위치해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