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 지방의원들 빼낸 활동비 반환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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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全州.光州=徐亨植.李海錫기자]전북도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올 1년간 의정활동비를 빼내 나눠 가진 사실이 언론에 보도(本紙 2월10일字1面 머릿기사)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도의회의장 등 관련자 사퇴와 의원활동비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경실련(대표 高상순.51.전주대교수)은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창열(李昌烈)도의회의장과 박용갑(朴用甲)도의회운영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高대표는『도의회 의원들이 차기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까지인출해 나눠 쓴 행위는 무슨 이유가 있더라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의정활동비를 즉시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광주YMCA시정지기단(단장 柳鳳任)도 이날 광주시의원들이 1년분 의정활동비를 수령해간 사실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해당의원들은 상식성을 회복해 수령해간 예산을 전액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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