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낙도순회병원선 섬마을 진료대상에서 제외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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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도내 섬지방을 돌며 의료혜택을 제공하는낙도순회병원선이 지난해부터 10개 섬마을을 진료대상에서 제외해4천여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도 병원선은 78년 취항 이후 해마다 도내 26개 섬마을을 모두 돌며 1천9백95가구 주민 7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벌였으나 지난해부터 부안군위도면대리등 10개 마을을 제외해 이들 섬지방 1천1백54가구 주민 4천1백78명이 병원선이 제공하는 무료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질병치료등을 보건지소나 진료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병원선측은 섬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가 배치돼 있으며 진료소에도 간호사 출신 진료요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섬주민들은진료소만 개설된 7개 마을까지 병원선 진료대상에서 제외돼 내과.치과.산부인과등의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며 대책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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