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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 탤런트 잇단 구속 드라마제작 "뻐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지난 4일 가수겸 탤런트 심신(沈信.27)이 대마초 흡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6일에는 탤런트 유시원(柳時元.
22)이 교통사고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이들이 출연중인 드라마들이 서둘러 배역을 교체하고 대본수정을 검토하는등 한바탕 소동.최근 KBS대하극 『인간의 땅』출연을 끝낸 심신은 MBC 3.1절 특집극 『노래만들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된지 10여일만에구속됐다.드라마 성격상 가창력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인물을 찾다 장고끝에 심신을 기용했던 제작진 은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들은 서둘러 대체인물을 찾은 끝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를 발탁.
또 KBS 새 미니시리즈 『창공』제작진은 주인공중 하나로 출연중이던 유시원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대본 수정을 심각하게 검토중.KBS의 한 관계자는 『유군 출연장면의 상당부분이 이미 촬영이 끝나 섣불리 유군을 빼기는 힘들다』며『그러나 유군의 구속이 장기화 될 경우엔 대본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姜贊昊.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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