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업체 야마노우치, 후지사와 인수 '빅2'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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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일본 제약업체인 야마노우치 제약이 8416억엔(약 9조2500억원)에 후지사와 제약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5일 보도했다.

야마노우치는 이번 인수로 연간 매출 규모가 8880억엔대로 증가해 다케다화학에 이어 일본 제약업계 2위로 올라선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적인 제약사들과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합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AWSJ는 "이미 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 파이저가 일본 내에 최대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국제적인 제약사들이 일본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덩치를 키우는 것이 거대 제약사들의 일본 진출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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