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업체인 야마노우치 제약이 8416억엔(약 9조2500억원)에 후지사와 제약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25일 보도했다.
야마노우치는 이번 인수로 연간 매출 규모가 8880억엔대로 증가해 다케다화학에 이어 일본 제약업계 2위로 올라선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적인 제약사들과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합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AWSJ는 "이미 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 파이저가 일본 내에 최대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국제적인 제약사들이 일본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덩치를 키우는 것이 거대 제약사들의 일본 진출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