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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재개발사업 면적 축소해 再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학동 재개발사업이 면적을 축소해 다시 추진된다.
4일 광주시는 당초 2만2천평으로 계획한 학동5구역 재개발사업을 1만6천1백평으로 조정,이달중 해당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그림 참조〉 재개발계획에서 제외된 곳은 화순선 도로에 인접한 준주거지역등 5천9백평으로 상대적으로 토지이용도가 높고 땅값이 비싸 지금까지 공청회를 비롯한 주민의견수렴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이 재개발을 반대해왔다.
재조정된 재개발대상지역은 8백14가구(소유자 3백16가구,세입자 4백98가구)가 살고 있으나 토지 총6백1필지중 70.4%가 4백23필지가 건축법상 건축허가가 가능한 대지최소면적 기준(27평)에 미달돼 재건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도로폭이 좁아 차가 들어갈 수 없는 필지수가 77%에 이르고 전체 건물의 81.5%가 지은지 20년이상 지난 노후건물이어서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재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곳에 15,25,32,42평형 아파트 1천6백여가구를건립,절반은 토지소유자와 세입자들에게 우선 분양.임대한 뒤 나머지 절반은 일반인에게 분양해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개발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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