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최초의 민자 여객터미널이 건설될 전망이다.
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쌍용건설과 포항제철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이 정부투자로 건설하기로 했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공동으로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 2개 업체는 의향서에서 오는 2000년까지 총 2천여억원을 들여 중구항동 7가 국제여객부두옆 매립지 1만8천7백55평 위에 지상 22층,지하 5층,연건평 7만8천여평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제여객터미널에는 대합실과 사무실을 비롯,호텔.백화점.해양공원.국제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등이 부대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해항청의 한 관계자는『빠른시일내에 재정경제원과 인천시등관계부처와 협의해 오는 8월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鄭泳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