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語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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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누구도 진리를 독점해서 남에게 그것을 강요할 수 없다(88.3 新베오그라드 선언).
▲나는 한반도정세 전반의 개선을 배경으로 남한과의 경제관계를궤도에 올릴 수 있는 가능성도 나타났다고 본다(88.9 亞.太평화案 7개항 발표).
▲소련은 국제문제에 대한 공조적 동서접근을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간의 영속적인 투쟁을 거부한다.체코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주둔 소련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며 유럽.중국 국경선에 배치된 소련군병력의 30%에 달하는 50만명을 2년에 걸 쳐 감축시키겠다(88.12 유엔연설).
▲완벽한 사회주의 모델은 없으며 각국이 자국사정에 맞는 형태를 추구해야 한다(89.8.3 蘇연방최고회의 연설).
▲마르크스.레닌 사상은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현대 사회주의의 재생이라는 과제해결에는 충분히 적용할 수 없다.서방측 자본주의 제국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사회민주주의의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89.11 프라우다지「사 회주의 사상과 혁명적 페레스트로이카」논문).
▲우리는 소련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하는 조치를 취해야 함을 인정한다.그러나 G7국가나 유럽공동체(EC)역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91.6 노벨상 수상 연설).
▲나는 소련이 언젠가 공산당 출신이 아닌 대통령에 의해 통치될 날이 올 것으로 본다(91.7 영국 ITNTV 회견).
▲우리의 만남은 언제나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가를 확인하려는정직한 시도이며,성경말씀을 빌리면 우리가 어떤 돌을 끌어모았고어떤 돌에 이르지 못했는가를 확인하려는 시도이다(91.8 미소정상회담 고별사).
▲흡사 요새안에 있었던 기분이다.페레스트로이카의 승리다(91.8쿠데타후 모스크바로 입성하면서).
▲나는 여전히 사회주의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사회주의의 붕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91.10 회고록).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중단한다(91.12 정치무대를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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