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앙특허기술상 수상.대우전자 핸드세트 오토스탠딩장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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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中央특허기술상 올 1월상 수상작인 「무선전화기의 핸드세트 오토스탠딩장치」는 실용화될 경우 무선전화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내에 무선전화기가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90년 초반.당시 무선전화기는 핸 드세트(송수화기 부분)가 전화기 본체에 누워있던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핸드세트를 쥐기가 불편해 이듬해 핸드세트가 서있는 형태가 개발됐으나 이 역시 진동이나 외력(外力)에 잘 넘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전화기는 기존의 누워있는 무선전화기에 전자석(솔레노이드).걸림턱.수납케이스 등 몇몇 장치를 부착함으로써평소에는 눕혀두었다가도 벨이 울리면 이를 신호로 핸드세트가 자동으로 일어서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전화가 올 경우 램프에 빛이 들어와 수신전화기를 구별토록한 기존의 장치에 비해 일보 전진한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일단 세워진 핸드세트는 더이상 벨 소리가 들리지 않으므로 실내 소음도 줄일 수 있다.물론 이같은 작동은 외부전원 없이 기존 전화기의 전기적 신호와 전압만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장치나전원연결은 없어도 된다.
이번에 개발된 오토스탠딩 장치는 지금까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선보인적이 없는 아이디어 발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국의 형식승인 절차가 남아있으나 상품화될 경우 꽤 넓은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金昶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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