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채점 잘못 합격권 16명 탈락-安山 京安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기도안산시고잔동 안산 경안(京安)고가 입학시험답안지에 대한컴퓨터채점 잘못으로 합격권에 든 16명이 무더기로 불합격처리되는등 32명의 성적이 뒤바뀐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산 경안고는 후기입학 응시자의 시험답안지를 채점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착오로 韓모(15.군자중3)군등 합격권에 든 16명을 불합격처리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학교측이 합격자명단을 발표하자 불합격된韓모군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채점이 잘못됐다고 크게 항의,학교측이 韓군등 응시자 전원의 답안지를 수작업으로 다시 채점한 결과확인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경안고가 후기입학응시자 4백18명의 시험답안지를 전산채점하기 위해 부천여고에 채점을 의뢰했으나 컴퓨터가 세과목중 실업선택.필수선택과목에서 착오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말썽이 나자 교육기관의 공신력과 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적순이 뒤바뀐 32명 모두를 합격처리할 방침이다.
〈趙廣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