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하 화백, 인터넷 최고 낙찰가 또 갱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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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9일 포털아트 경매(www.porart.com)에서 김종화 화백의 ‘아름다운 욕망(30호)’이 인터넷 경매 사상 최고가인 1억 2천 1백만 원에 낙찰되었다.
역시 김 화백의 작품인 ‘숲속의 환상(50호)’가 지난해 12월 12일 세운 1억 1천만 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오랜 은둔생활을 끝내고 포털아트를 통해 미술품 애호가와 다시 만난 김종하 화백은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역대 최고 화가’로 재조명받고 있는 화가이다.
15세에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최연소 입선하고 뒤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다 미술학교와 동경제국미술학교에서 수학∙졸업, 최우수상을 받으며 일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1956년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상설화랑인 반도화랑(현 웨스틴조선호텔 내 화랑)에서 박수근 화백과 같이 “김종하 박수근 2인전”을 열었으며 전시회는 높은 인기 속에 가을까지 이어졌다. 이후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루벤스 훈장을 수훈, 우리나라에서는 생존 화가에게 주어지는 최고 훈장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 화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작품 낙찰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포털아트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열리기로 되어 있던 ‘김종하 화백 초대전’을 2008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여 개최하고 있다. 초대전 작품들은 포털아트 2층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1월 9일 기록된 최고 낙찰가가 또 다시 김종하 화백의 작품으로 갱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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