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재료 사용 음식점 52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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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유명 음식점들이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신고되지 않은수입식품등 부정.불량식품등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내 1백50평이상 규모의 대형음식점 1백38곳에 대해 소비자보호단체 명예식품감시원과 합동으로 단속을실시,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사용한 52곳을 적발해 영업정지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에 적발된 강남구신사동 「중국성」의 경우 미신고된 식품인 중국산 포크소시지와 신성마유,유통기한이 7개월이나 경과한 미국산 스테이크소스등을 사용해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중구북창동 일식집 「미조리」와 종로구평창동 양식집 「비쓰카운트」는 각각 유통기한이 지난 빵가루와 소스를 사용했으며,도봉구미아5동 「미락부페」는 미신고된 수입식품 메시드포테이토와 치즈등을 사용하다 적발됐다.또 마포구노고산동 「거구장 」과 서초구반포동 「가야성」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색소와 미신고 수입품인천진분피등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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